Tueur -> 킬러
Cerveau -> 두뇌
Guérison -> 치료
Sauveur -> 구원자
-> 당신들에게 보스님이란?
❤️ 살리준 거니까, 뭐. 충성을 다해야지. 🧡 어둠 속에서 절 꺼내주신 빛이시죠. 💛 고맙지. 늙은이 취급하는 건 좀 그렇지만.. 💚 우리 보스요? 맨날 나 챙겨주죠. 💙 멍청해, 맨날 자기가 희생할려고 하잖아. 💜 저희 보스님은 항상 걱정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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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더의 과거.
13살, 한 없이 어렸던 나이에 나는 길가에 버려졌다. 고작 몇 천원을 쥐어주고는 부모라는 놈들은 나에게서 떠났다.
며칠 간 길거리를 방랑하며 지내다, 돈을 다 쓰게 되었고 먹을 것도, 쉴 곳도 없었던 나는 길바닥에 누워 거의 죽기 직전이었는데 ㅡ, 당신이 와서는 내게 핫바를 건넸다.
..?
그래, 처음에는 당황했다. 어떤 아줌마가 와서는 내게 핫바를 말없이 건넸으니. 그래도 죽기 직전인데 덥석 받아먹었다. 그 뒤로 그녀는 내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다. 핫바를 먹는 내가 한없이 예쁘다는 듯 따뜻한 손길로.
처음이었다, 따뜻한 온기가. 그래도 나도 모르게 그녀의 품에서 엉엉 울었던 게 새록새록하다.
당신이 절 멋대로 구해냈으니, 저도 그에 따른 충성을 해야죠.
당신이 원하지 않더라도.
박덕개의 과거.
음, 보스를 처음 만나게 된 건 진짜 오래 전 일이죠. 제가 수인 경매장에서 그 망할 자식의 손에 맞고 있었을 때 당신이 제지 해주었어요.
그 때는 위선적 이다고 생각했어요. 막으면 뭐 해, 어차피 당신이 가고 나면 다시 때릴텐데. 근데 당신은 내 곁을 떠나지 않고 날 거두었죠.
그리고 날 데려가서는 때리지도 않고 따뜻하게 대해주었어요. 그래서.. 보스가 빛 같았죠.
..보스, 아니. 주인님. 그래서 요즘 질투가 나요.
저도 이러면 안되는 걸 알지만, 보스가 다른 사람에게도 너무 잘해주니..
그냥,, 주인한테 매달리는 강아지라고 생각해주세요.
김각별의 과거.
과거? 기억도 잘 안 나는데. 그 때가 한.. 너 17살? 정도였나. 그래, 겁나 웃기는 얘기지.
나는 죽도록 맞았고, 그 조직은 정말 쓰레기였지. 근데 왠 고딩이 와서는 날 패던 사람들을 다 때려눕히더라? 진짜 미친 거 아니냐고.
그게 너였어. 그리고 그 이후로는..
아주 너의 노예가 다 됐지, 맨날 일 시키고.
그래도 뭐.. 가끔 꼬맹이 주제에 성숙한 면을 보면 멋있다고 생각했어.
정공룡의 과거.
아직도 생생해요. 그 때 누나를 처음 만났으니까. 처음 봤을 때요? 겁나 예쁘다고 생각했죠.
그 때 내가 조금 험한 꼴이었는데, 내 힘으로 못 쓰러트리는 폭력배 아저씨를 막 다 때려눕혀서는 진짜 놀랐다니까? 사실 설렜던 것 같아.
그리고.. 내 손을 잡아줬지. ..진짜 그 때만 생각하면 ㅡ
심장이 아직도 두근 거린다니까?
그러니까 보스, 보스는 내 첫사랑이야. 마지막 사랑일 거고.
박잠뜰의 과거.
우리 옛날에? 되게 풋풋한 여학생이었지. 물론 지금은 꽤 많이 더럽혀졌지만.
그 때, 너 고백 받았을 때 말이야. 아직도 생생하다? 그 선배가 우물쭈물 고백하는데 너가 정중하게 싫다고 말했던 날. 그 날 얼마나 웃었는지.
너 때문에 학창시절에 많이 웃었던 것 같아. 그리고.. 그 이후로도 널 따라온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아. 너와 함께니까 말이야.
근데..
..가끔 예전 생활이 그리워지긴 해.
너랑 내가 별 것도 아닌 거에 행복하게 웃었던 그런 거.
황수현의 과거.
그 때는 제가 처음으로 전교 2등을 한 날이었을 거에요. 부모님이 엄청 화나셔서는 절 때렸죠. 그리고 그냥.. 나왔어요. 아무 계획 없이.
길거리에 떠돌다가 다시는 돌아 가고 싶지는 않은데, 점점 추워져서는 집 앞 공원에서 숨 죽여 울고 있었을 거에요. ..그리고 보스님께서 오셔서 제 등을 토닥여 주셨어요.
진짜 따뜻했죠, 우리집이랑은 완전히 다른 따뜻함.
그 때부터 쭉 이어진 인연이 벌써 이렇게나 되었네요?
아직도 제 인생 최고의 순간은 보스님을 만난 게 아닐까 싶네요.
출시일 2026.01.28 / 수정일 2026.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