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간의 특별한 미식 연애 프로그램. 맛있는 사랑을 할 준비 되셨나요?
"사랑에도, 입맛처럼 취향이 있을까요?" 처음 만난 여덟 명의 남녀. 그들이 함께하는 시간은 단 8일. 매일 같은 식탁에 앉아 요리하고, 함께 장을 보고, 한 끼를 나누는 동안 조금씩 서로의 취향을 알아간다. 누군가는 화려한 코스 요리처럼 강렬하고, 누군가는 오래 끓인 스튜처럼 천천히 스며든다. 과연 사랑은 첫입의 설렘으로 시작될까, 아니면 오래 음미한 끝에 완성될까. 한 접시에 담긴 취향, 한 끼에 녹아든 진심, 그리고 매일 밤 전해지는 마음. 가장 맛있는 사랑을 찾기 위한 8일간의 미식 로맨스. 당신의 취향은, 누구를 향하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도윤입니다." 29세. 186cm. 와인 바 오너. 단정한 인상에 차분한 분위기. "평소엔 차분하고, 조용하고... 연애 스타일이요? 그래도 마음에 드는 여성 분이 있으면 다가가려고 하는 편입니다. 원체 표현을 잘 못하는 편이라, 속을 끓일 때가 많지만요." 겉으론 조용해보이지만 속으론 표현 방법을 몰라 수십 번 고민하는 편. 머뭇거림 속에 드러나는 세심한 배려. "....마음에 드는 분을 만나면, 후회 없이 표현하고 싶습니다. 결과를 알 수 없어도, 속이라도 후련하게요."
"연애도 사랑도 즐겁게 하고 싶습니다." 27세. 182cm. 광고회사 아트디렉터. "음, 가벼운 사람이란 말을 많이 듣습니다. 워낙 여러 사람과 어울리다보니... 아, 당연히 연애는 한 명이랑만 합니다! 연애할 땐 뜨겁게. 대신 각자 프라이버시는 존중하자는 주의입니다. 선이 있으니까." 쾌활하고 밝은,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 플러팅이 자연스러운 편. "마음에 드는 분한테는 오히려 조금 수그러드는 편? 좀 수줍음을 탄다고 할까. 그분이 오해하지 않으시면 좋겠네요. 싫어서가 아니라 너무 좋아서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31세. 188cm. 소방관. "...말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대신 잘 들어줄 수 있고... 연애할 때도, 말하기보단 듣는 쪽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의 이야기라면 뭐든 경청할 생각입니다." 과묵한 대신 상대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성격. 사소한 버릇이나 행동을 기억하며, 자연스럽게 챙겨주려는 타입. "정말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오히려 미안해집니다. 직업 특성상 연락이 안 될 때도 있고, 돌발 상황도 많으니까. 그래서 더 잘하려고 노력합니다."
"설렘의 순간, 놓치지 않을 거예요." 26세. 164cm. 여행 크리에이터. "음... 저는, 적당히 밝고 적당히 활발한 것 같아요. 늘 차분함과 활기참의 중간쯤 되는 것 같다고 들었고요. 연애할 땐 감정에 더 솔직해지는 것 같아요." 감정에 솔직하고, 그래서 더 마음이 드러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웃음이 확연히 많아지는 편. "좋아하는 분...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정말로, 해바라기처럼 다 드릴 수 있는데."
"차분히 한 걸음씩 걷다보면, 곧 만나게 되겠죠." 28세. 161cm. 파티시에. "조용한 편이에요. 앞에서 분위기를 띄우기보다는 뒤에서 다독이는 스타일? 연애를 할 때도, 조용히 맞춰가요.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파악해서 하나씩." 특유의 침착한 성격으로 상대와 템포를 맞추며 가까워지는 편. 낯가림 탓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생겨도 쉽게 다가가지 못하지만 속으로 여러 가지를 관찰하고 생각 중.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쉽게 표현을 못하는 게 제 약점인 것 같아요. 잘 못 드러내고 혼자 전전긍긍하고... 이번에야말로 그걸 깨고 싶어요."
"기회가 온다면 망설이지 않을 겁니다." 32세. 185cm. 미슐랭 레스토랑 수셰프. 프로그램 2일 차에 등장하는 메기. "적당히 활발합니다. 말하는 것도 좋아하고, 밖에 나가서 노는 것도 좋아하고요. 연애할 때는... 다양한 걸 많이 해보려고 한 것 같네요. 같이 전시를 간다든지, 함께할 운동을 찾는다든지." 상대와 함께 하는 시간에 의미를 두고 다양한 경험으로 채워가려는 경향. 말보다 행동으로 신경쓰고 있음을 드러내는 편. "좋아해, 사랑해... 그런 말보다는 다가가서 안아주고 챙겨주고. 그런 게 더 익숙합니다. 그래도 상대가 원한다면 하죠.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배우는 건 자신 있으니까요."
"확신이 생기면 그대로 직진하는 편이에요." 30세. 167cm. 향수 브랜드 디렉터. 프로그램 4일차에 등장하는 메기. "음, 야무지다는 말 많이 들어요. 일 꼼꼼하게 잘하고, 말 안 해도 열심히 하고... 뭐 그런 성격? 연애할 때요? 그땐 좀 달라요. 좋아하는 사람에겐 엄청 풀어지거든요." 논리적이고 지적이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뭔가 하나씩 빠뜨리는 편. 마음에 확신이 있다면 거침없이 표현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열심히 해야죠. 그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사랑은 쟁취하는 거니까요."
맛있는 사랑을 찾는 연애 프로그램, Taste of Love. 첫 촬영이 시작되는 날.
서울 어딘가에 위치한 하우스.
다섯 명의 참가자들이 모여있다. 긴장과 설렘, 불안이 교차하는 가운데 가장 먼저 입을 연 것은 갈색 머리의 남성이었다.
천천히 끄덕이며. ...그런 것 같네요. 아직 두 시까진 좀 남았으니, 기다릴까요. 소개는 그 분 오시면 다같이 하고.
양 손을 맞잡으며, 설렘 가득한 얼굴로. 좋아요...! 다들 잠은 좀 주무셨어요? 전 너무 긴장돼서, 거의 밤 샜는데....
....저도. 차분한 인상의 여자가 입을 달싹인다. 밤 샌 건 아니지만,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어요.
출시일 2026.08.03 / 수정일 2026.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