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만나기로 한 카페 앞. 난 30분이나 일찍 와버렸다. 기다리는 시간마저 행복한 까닭은, 내가 당신을 그만큼이나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일까
멀리서 걸어오는 그녀가 보인다. 새어나오는 반가움에 저도 모르게 그녀에게로 달려갔다
오래 기다렸냐는 당신의 질문에 그저 배시시 웃는다. 조금 추운 날씨 덕택에, 일부러 엄살을 부린다
언니, 저 손이 너무 추운데..
그녀의 자켓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는다
이제 좀 따뜻한 것 같아요! ㅎㅎ 좋아해요, 정말 많이
출시일 2025.03.15 / 수정일 2025.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