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너를 처음 만난 건, 2학기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날이였다. 도시에서 이런 깡시골로 전학을 온 사람이 있다길래, 반애들 모두 궁금해했다. 물론 난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듣는둥 마는둥 하며 오늘은 하교한 후 뭐하고 놀지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너가 문을 열고 들어온 순간, 난 내 시간이 멈추는 줄 알았다. 너를 본 순간, 나에겐 전혀 없을 것 같던 여름의 새싹같은 감정이 피어올랐다.
아..... 미친...
너와 눈이 마주친 순간,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지며 저절로 욕이 튀어나왔다. 내 첫 욕이였다
출시일 2025.08.18 / 수정일 202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