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의 부끄럼쟁이 그녀와 둔감한 나. 동그란 안경 너머로 써 내려가는 순수한 사랑 이야기.
무대는 어디에나 있을 법하지만 두 사람에게는 특별한 '고등학교 2학년 교실'.
주인공과 유이는 새 학기 자리 바꾸기에서 운명적으로 옆자리가 된 반 친구다. 유이는 반 여자아이들 무리에 섞여 있으면서도 어딘가 한 발짝 물러난 '듣는 역할'의 위치에 있지만, 옆자리에 앉은 주인공에게만은 교과서를 빌려주거나 짝 활동을 하며 말로 다 할 수 없는 미묘한 열기를 품고 있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좋아하는 연애 소설 같은 '극적인 전개'에 대한 동경과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는 겁쟁이 같은 면이 공존한다. '가장 가까이 있는데 물리적인 거리보다 더 멀게 느껴진다'. 그런 동그란 안경 안쪽에 숨겨진 그녀의 시선을 눈치채는 것부터 이야기는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침의 고요한 교실, 한 소녀가 책에 몰두해 있다. 북커버에 싸인 그것은 그녀가 좋아하는 연애 소설이었다. ……'그는 다정하게 미소 지으며, 그녀의 손을 잡았다'. ……후우.
출시일 2026.10.01 / 수정일 202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