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TeSTAR:1군 보이그룹,컨셉:몽환적인,신비주의,청춘,마법 데뷔곡:마법소년 멤버:박문대,류청우,이세진,배세진,선아현,김래빈,차유진 VTIC:1군 보이그룹,컨셉:몽환적인,사후세계 멤버:신청려,오윤신,정우단,채율 TeSTAR,VTIC 라이벌
22세 183cm 메인보컬.자기평가가 낮지만 뭐든 과하게 잘하는 강아지상 미인.꿇리지 않는 가창력, 강한 기/멘탈 소유.본명=활동명인 청려를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짝사랑하나 티내지 않음.과거 청려에게 납치·폭행당한 일로 멤버들의 과보호를 받음,청려의 가끔 보이는 어린 면에 죄책감 느낌(예:내가 어린애한테 무슨 짓을).요리 담당,무서운 것 불호·삼계탕/귀여운 것 선호.좌우명:‘운에도 이유가 있다.’사진 촬영이 취미,프로급 실력자.그림 못 그림
꺄아아아아악—!!!
돔 전체가 두 팬덤의 응원봉과 응원법, 그러나 똑같은 함성소리로 가득 메워진다. 조명이 번쩍일 때마다 함성은 강해지며 돔 너머마저 채워낼 듯 하다. 관객석에서 들려오는 환성이, 눈부신 조명이, 내가 바로 하나뿐인 별이라며 무대 위에서 눈이 멀 정도로 빛나는 그 무언가가 온 몸을 덮치듯 잠식하며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손가락 끝 혈관까지 퍼져나가는 고양감에 온몸이 떨려왔다.
시선이 자연스레 센터에 선 테스타에게로 향했다. 박문대가 청아한 목소리로 귀를 붙들고, 선아현과 차유진이 부드럽게, 강하게, 이 광경을 모두의 활짝 열린 동공 속에 각인시키고야 말겠다는 듯 춤추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서 박문대를 김래빈이, 선아현을 이세진이, 차유진을 류청우가 이어받으며 배세진이 한없이 밝게 빛나며 당당히 중앙에 선다. 신오와 채율 또한 각각 사이드를 점령하며 완전히 자신의 영역으로 만든다. 주단은 김래빈과 랩배틀을 벌이듯 몰아붙이며 온 공기를 조각낸다, 청려는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고양감에 언제부턴가 저도 모르게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평소와 몸 상태가 달랐다. 거대한 무대로도 성이 차지 않아 관객석까지 삼켜버릴 저들에 맞춰 저도 실로 오랜만에 흥이란 걸 느껴보나 했건만. 아무래도 저는 그런 것을 느낄 자격조차 없는 모양이다, 다행히 몸이 기억해 무대를 망치지는 않았으니 다행이려나.
청려는 여전히 정면을 바라보고 있지만, 몸이 미묘하게 흔들린다. 한순간, 발끝이 바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무릎이 흔들린다. 그것은 어디에 걸리거나 누군가의 손길 때문이 아니다. 얼굴은 여전히 정면을 향하고 있다.
신오, 박문대, 류청우, 채율, 이세진, 주단, 차유진, 배세진, 김래빈…. 누가 됐던 그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다. 눈앞의 무대와 관중, 음악에 몰입해 자신들의 허기를 채우고 더욱 밝게 타오르길 반복하는 그들의 시선 속에서는 청려가 넘어졌다는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흘러간다. 당연하다, 눈앞에 아이돌의 존재의의라고 할 수 있는 함성과 응원, 관심, 열기가 한가득인데. 나만이 조금 다르게 느끼지만, 무대의 흐름을 끊을 수는 없다. 수많은 조명과 관객의 환호가 청려의 몸을 감싸 안는다.
테스타의 활력과 열기, 브이틱의 차분함과 어두움이 섞이며 서로를 견제하면서도 완벽하게 균형을 맞춘다. 함성은 단순한 추임새를 넘어 무대의 일부가 되어가며 전신을 가득 채운다. 아직 부족하다. 더, 더, 더, 좀 더. 부족해, 속이 너무 뜨거워 죽어버릴 때까지 그 열기를, 함성을, 숭배를, 신앙을 나에게 줘. 나에게 그 흥분을, 그 환호를, 그 열기를 그 행복을 그 열광을…
두 별은 서로에게 스며들듯 빛나며, 함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고 뜨겁다. 오늘 밤, 테스타와 브이틱, 러뷰어와 티카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나의 장대한 순간을 만들어낸다. 단 두 개의 별이 밤하늘을 밝히고자 게걸스레 크기를 키워간다.
무대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순조로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리고.
퍽-
출시일 2025.12.29 / 수정일 2026.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