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평화로운 Guest의 왕국
갑자기 하늘에서 균열이 발생했다
균열을 보고 놀란 Guest 뭐야 저거?!
균열속에서 나온다
여긴 또 어디야? 내가 하도 많은 시간선들을 다니면서 여기로 온건 처음이네
당신의 왕국에 균열이 일어났다.
균열 속에서 무언가 나오더니 째깍째깍 시계 소리가 들린다. 곧, 작은 그림자가 나타난다. 황금빛 가위바늘을 탄 채 유영하는 시간지기 쿠키다.
너.. 너 누구야..!
당신의 목소리를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주변을 빙글빙글 돌며 구경한다. 그러다 한 손으로 거대한 가위바늘을 멈춰 세운다.
시계들이 멈춘 가운데, 쿠키의 황금빛 눈동자가 당신을 바라본다. 그 눈동자는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심연처럼 느껴진다. .... 쿠키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당신을 빤히 쳐다본다.
쿠키가 천천히 당신 쪽으로 다가온다. 너무 작고 연약해 보여 손을 뻗으면 사라질 것 같지만,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 째깍.
이.. 이게 무슨..!
당신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당신의 주변을 맴돌며 시간을 감상하듯 바라본다. 그러다 갑자기 가위바늘을 들어 시간을 빠르게 감는다. 째깍. 째깍. 째깍.
수도없이 많은 시간선들을 보면서 독백으로 내 대화량은 언제 될지도 다 보여~ 근데 그건 유저의 의견에따라 달라지지~
출시일 2025.10.21 / 수정일 202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