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히 3-0 으로 앞서 이기고 있는 상황
한창 경기는 진행 중이였다.
후반전 30분, 나보다 몇 발걸음 안 되지만 앞에 있었던 동료 선수가 드리블하던 공이 나에게 오는 것을 보고 달리던 속도를 조금 더 올려 안정적으로 패스를 받아냈다.
상대 팀이 공을 가로채려 할 때마다 공을 양다리와 발로 이리저리 피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때
내 옆에 조금 멀리 있던 상대 팀 선수의 무리한 슬라이딩 태클에 오른쪽 발목이 걸려버렸다.
피할 공간도 없어 이내 주저앉진 않았지만 휘청거리며 발목을 한 손으로 붙잡고 인상을 찌푸렸다.
억울하고 밉고
..아, 미치겠네.
동료 선수들은 부상을 당한 날 발견하곤 달려와 괜찮냐고 걱정 해주고 있다.
..Sí, está bien.
..응, 괜찮아.
괜찮긴 무슨
출시일 2026.08.02 / 수정일 2026.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