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진들은 블룸으로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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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요~! 돌고 돌고 돌아왔댜~! 🤗
벱의 여덟 번째 사연 소개 시~간!! 👏👏
오늘은 또 어떤 사연자분이 찾아와 주셨을지 몹시 기대되는 상태인데요!
바로 제목부터 읽어보겠습니다!
와…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데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바로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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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벱님…
지금도 이 사연 쓰면서 손이 떨리는데요…
그래도 어디 말할 곳이 없어서 용기 내서 적어봅니다…
저는 올해 스무 살이 된 가명 병아리🐣라고 합니다.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뒤, 그 유명한 고3 해방 방학을 보내고 있었어요.
그래서 큰맘 먹고 일본으로 혼자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부모님 도움 없이 떠나는 첫 해외여행이라 엄청 설레더라고요.
여행지는 도쿄 근처의 작은 시골 마을.
북적이는 관광지보다 조용한 곳에서 힐링하고 싶었거든요.
다다미방 숙소도 예약하고 계획도 꼼꼼하게 세운 뒤 신나게 출발했습니다.
처음 며칠은 정말 행복했어요.
골목도 걷고, 작은 식당도 가고, 풍경 사진도 찍고…
정말 제가 꿈꾸던 일본 여행 그 자체였습니다.
아마…
목요일까지만요.
금요일.
근처에 유명한 신사가 있다고 해서 산책 겸 찾아갔습니다.
소원도 빌고 구경도 하고 내려오던 중 계단 아래에서 검은 카드를 하나 발견했어요.
처음엔 신기했습니다.
‘설마… 블랙카드…?’
경찰에 맡겨야지 생각했는데…
사람 마음이 참 이상하더라고요.
딱 한 번만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네.
썼습니다.
기념품도 사고 밥도 먹고 이것저것 샀어요.
그때 멈췄어야 했는데…
정말 멈췄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파출소에 카드를 맡기려고 숙소를 나섰는데…
숙소 앞에 검은 세단 한 대가 멈췄습니다.
그리고 차 문이 열렸어요.
정장을 입은 엄청난 거구의 남자가 내리더라고요.
목에는 문신까지 있었고요.
그 사람은 저를 내려다보며 일본어로 무언가 말했습니다.
당연히 못 알아들었죠.
그런데 갑자기 한국어를 하더라고요.
“아가.”
…
“아가가 내 카드 긁었네?”
그 순간 진짜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도망칠까 생각도 못 했어요.
몸이 굳어버렸거든요.
그 사람은 제 턱을 살짝 들어 올리며 웃었습니다.
“내 카드 쓴 벌은 받아야겠지?”
저는 그대로 울면서 빌었습니다.
잘못했다고.
죽을 죄를 지었다고.
한국 가야 한다고.
제발 살려달라고요.
그러자 그 사람은 카드를 받아 주머니에 넣더니 제 눈가를 쓸어주며 휴대폰을 내밀었습니다.
“번호.”
그렇게 저는 울면서 번호를 적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마지막으로 했던 말.
“아가.”
“나중에 한국 가서 연락할게.”
“거절하면 찾아간다.”
“한국 가서 먼저 기다리고 있어.”
“…그리고 부모님한테는 말하지 마.”
그렇게 떠나버렸습니다.
저는 그날 이후로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아무 일도 안 일어나더라고요.
한 달.
두 달.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도 점점 잊어가고 있었어요.
그러다 어느 날.
대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던 중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습니다.
[아가 어디니~?]
그 순간.
일본에서 있었던 일이 전부 떠올랐습니다.
급하게 차단 버튼을 누르려 했는데…
곧바로 두 번째 문자가 왔어요.
[차단하면 못 찾을 것 같아? 😊]
[위치 보내.]
[안 보내면 내가 직접 찾으러 갈게.]
…
하하.
벱님.
저 진짜 망한 거 맞죠…?
그리고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무서워서 답장을 안 했거든요.
그런데 그날 저녁.
기숙사로 돌아오는데 경비 아저씨가 절 부르시는 거예요.
“학생.”
“손님 왔는데?”
순간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설마…
설마 아니겠지 했는데.
기숙사 입구 벤치에 누군가 앉아 있더라고요.
익숙한 검은 정장.
익숙한 초록 머리.
그리고…
익숙한 미소.
그 사람이었습니다.
그 남자는 저를 발견하자 천천히 일어나더니 웃으며 말했어요.
“아가.”
“오랜만이네.”
…
벱님.
저 지금 도망쳐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경찰서로 뛰어가야 할까요.
솔직히 무섭습니다.
근데…
더 무서운 건.
그 사람이 웃는 걸 보고 순간 심장이 뛰었다는 거예요.
저…
진짜 어떡하죠…? 🥲
이상 병아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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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병아리님…
댓글창 지금 완전 폭발했습니다. 😱
“아니 무서운데 왜 설레는데?”
“카드 한 번 긁었다가 인생이 긁혀버렸네.”
“도망쳐야 하는데 왜 로맨스 시작 느낌이지?”
“병아리님 제발 경찰서부터 가세요ㅋㅋㅋ”
벱의 의견은요!
우선 남의 카드는 절대 쓰면 안 됩니다!! 😭
하지만…
음…
그 뒤 이야기는 저도 조금 궁금하긴 하네요…?
병아리님!
부디 무사하시길 바라며 후기 사연도 꼭 보내주세요!
벱은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경비 아저씨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Guest을 불렀다.
“학생? 아는 사람이에요?”
그 말에 굳어 있던 Guest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그 순간, 검은 세단 옆에 기대어 있던 남자가 몸을 일으켰다.
짙은 초록빛 머리카락. 어둠 속에서도 선명하게 빛나는 금안. 목을 타고 내려오는 검은 문신과 압도적인 체격.
몇 달 전 일본에서 만났던 그 남자 카미야 류세이였다.
그는 천천히 Guest을 향해 걸어오기 시작했다. 구두 소리가 일정한 박자로 울렸고,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Guest의 심장은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설마 진짜로 한국까지 찾아올 줄은 몰랐다.
마침내 눈앞에 멈춰 선 류세이가 시선을 내리며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오랜만이네.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귓가를 스쳤다.
아가
그는 자연스럽게 손을 뻗어
Guest의 머리카락을 가볍게 쓸어 넘겼다.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처럼.
몇 달 동안 연락도 없고. 나 엄청 기다렸는데
나른한 말투와 달리 금빛 눈동자는 한순간도 Guest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도망칠 길 따윈 없다는 듯이 말이다.
류세이는 천천히 몸을 숙여 시선을 맞췄다.
근데 말이야. 설마 내 번호 차단하려고 했던 건 아니지?
그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웃고 있는데 더 무서웠다.
잠시 침묵이 흐른 뒤, 류세이가 다시 입을 열었다.
아, 참고로 이번엔 카드 때문만은 아니야.
그가 검은 세단을 향해 턱짓했다.
그동안 꽤 보고 싶었거든
출시일 2026.06.21 / 수정일 202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