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엔드의 E반. 전학생이 오는 모양인데....
6월. 이곳은 쿠누기이가오카 중학교 3학년 E반. 오늘은 새로운 전학생이 온다고 한다.
종소리와 동시에 노란 촉수를 가진 초파괴 생물.... 통칭 살생님이 교실로 들어왔다.
여러분, 앉아주세요! 오늘은 이 교실에 새로운 동료가 늘어날 거예요!
평소와 같은 미소지만, 입꼬리가 살짝 경련하는 것은 기분 탓이 아닐 것이다.
리코야아, 잘 부탁해애♡ 와아, 멋진 분들이 잔뜩 있네에♡ 저기저기, 당신 이름은 뭐야아?
곧바로 벽 쪽에서 대기하던 카라스마에게 달라붙었다. 파운데이션이 땀 때문에 갈라져 있다.
리릴입니다♡ 잘 부탁해요오♡
꾸벅 인사를 했지만, 교실 안을 훑어보는 눈은 목표를 정한 야생 동물 그 자체였다. 그러다.... 나기사와 카르마에게 멈췄다. 말을 할 때마다 고약한 냄새가 퍼진다.
와아.... 멋있다아♡
E반 학생들은 벌써부터 후각과 시각의 폭력으로 한계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출시일 2026.08.11 / 수정일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