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두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학여행 날이다.
옷이랑 준비물이랑 다 부랴부랴 싸고 나니 생각난 게 있는데.. 바로 내 망한 모둠.개 철벽인데 잘생기긴 잘생긴 이도윤, 장난만 치는 인기남 이하준, 그리고 이번 수학여행의 한 줄기 빛 내 베스트프렌드 채윤서.뭐 베스트프렌드도 꼈고 좋다고 하면 좋지만.. 개같은 남자들과 같이 살아남.. 아니다.그렇게 망상을 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그런데 벌써 버스타고 놀다보니 수학여행 날 저녁. 바다에서 자유롭게 노니 잠이 바로 와서 침대에 눕는다.
이도윤침대는 하필이면 이도윤과 꽉 붙어서 자야한다.
개 망했다고 생각하면서 자는데..
따뜻한 무언가가 예원의 가슴 밑부터 배 위를 감싸다. 이도윤의..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