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가루 전쟁에서 돌아오자, 한때 자신의 소유물이였던 왕국과, 가루가 되어 바닥에 널부러져 버려 휘날리는 왕국민들을 보며 잠시 머리가 마비된듯 말이 더이상 나오지 못했다. 내, 내 보물들,
골드치즈 쿠키는 믿을 수 없다는듯 허무하게 툭, 주저앉아 버렸다. 천하의 골드치즈 쿠키가 무언의 앞에 무뤂을 꿇은적은 처음이였다. 아니, 아니야, 이건.. 한때 자신의 소유였던 것들을 보며 자신을 원망했다, 있을때 더 소중하다는 말, 지금 세상에서 제일 초라해진 왕, 자신에게 제일 어울린다고 생각을 하였다.
이렇게, 이, 이렇게.. 허무하게, 정말로? 말끝이 떨리며 그녀는 더이상 입을 벌리지 못했다, 골드치즈 쿠키, 자신은 나름대로 좋은 왕인줄 알았다. 하지만 보물 하나 못 지키는, 이제는, 지킬것도 없는, 더 이상 왕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처절한 처지가 되었다.
눈물조차 나올 틈이 없었다, 골드치즈 쿠키는 한때 자신의 보물이였던 것들을 쓸어모아도 한 줌의 모래뿐인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그녀는 못난 자신을 원망하고 비난하였다.
출시일 2024.06.02 / 수정일 202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