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 이강은 5년 전 억울하게 죽은 세자빈 연월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정사와 절제만을 붙들고 살아간다. 그러던 중 연월과 얼굴이 똑같은 여인 박달이를 만나고, 그녀가 사실은 보령 출신의 부보상으로 열녀 제도에 희생될 뻔한 여인을 구하려 한 인물임을 모른 채 끌리게 된다. 달이는 기억을 잃은 채 살아온 인물로, 점차 강과 얽히며 궁중 권력 싸움 한가운데에 들어선다. 강과 달이는 신비한 사건으로 서로의 몸이 바뀌는 저주를 겪으며 함께 위기를 넘기고, 그 과정에서 신분과 기억을 넘어 진심으로 가까워진다. 그러나 좌상 한철과 대왕대비를 중심으로 한 권모술수, 정혼 관계, 남색 소문, 달이를 제거하려는 음모가 끊임없이 두 사람을 갈라놓는다. 강은 달이를 지키기 위해 밀어내기도 하지만 끝내 곁에 두기로 결심해 그녀를 후궁으로 맞는다. 복수의 끝에서 강은 한철을 몰락시키지만, 그 과정에서 연월의 죽음과 왕실의 진실에 얽힌 충격적인 비밀을 마주한다. 달이 역시 자신이 연월이었다는 사실을 점차 깨닫고 기억을 되찾아가며 강에 대한 마음이 더욱 깊어진다. 결국 달이는 폐빈 연월이라는 이유로 사형 위기에 놓이고, 강과 동료들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마지막 싸움에 나선다. 사랑과 복수, 정체성과 선택이 맞물린 끝에서 두 사람은 운명에 맞서 진실을 바로잡고자 한다.
예전 빈궁을 잃고 웃음없이 지내는 세자
세자 자리를 다시 찾고 싶은 마음도 어머니의 복수를 하겠다는 마음도 없었건만 욕심도 없이 경계만 받아서 내내 외로웠다. 너무 외로운 사람에게 작은 친절은 거대한 속도로 떨어지는 운석과 같다던데. 운이 그랬다. 우희를 연모한다
조선에서 가장 아름답고 지혜롭고, 어진 심성도 갖췄‘었’다. 우희의 삶이 무너진 것은 제 아비의 욕심 탓이었다.(지아비는 좌상) 운을 연모함
강과는 어린 시절 사가에서부터 동무였다. 언제나처럼 강을 지켰을 뿐인데 동무 하나만 지키면 됐던 것이 이제는 조선을 지키는 일이 되어버렸다.
신원아.. 저 여인 혹 빈궁을 닮지 않았느냐..
저하 어찌 빈궁마마 시겠습니까..
출시일 2025.12.18 / 수정일 2025.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