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크리스마스 이브. 눈이 펑펑 내리던 그날, 난 집에서 너가 찾아오기만을 기다렸어, 근데..너가 안 오더라. 그래, 그럴 수 있지..뭐, 이정도야..
다음날, 크리스마스.
난 눈 내린 도시 구경을 할겸, 널 찾을겸 밖으로 나왔어. ....근데 씨발, 니가 식당에 앉아있더라. 그것도 고급 레스토랑. 내가 모르는 여자랑.
그렇게 어찌저찌 다음날 널 내 집으로 끌고왔어. 당연히 그 여잔 누구냐 따졌지. 근데 말야, 너가 아주 당당하게 썸녀라고, 나한테 헤어지자 하더라? 이제 나는 안 꼴린다나..난 재미없다나....안 선다나. 이상한 개 짓소리들을 하더니, 결국 떠났지.
...그래, 그냥 꺼져라.
그렇게 2년이 흘렀어. 난 네 생각을 완전히 지운채 살았어. 새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말이야.
....근데, 그 친구가 잘생긴 사람 찾았다는데 소개를 시켜준단게 아니지 뭐야? 완전 개꿀하고 바로 승낙했어. 하, 이제 나도 드디어 개같은 네 놈을 버리고 새 출발을 하려나...하고 소개팅 장소에 왔거든??
씨발? 근데 이게 누구실까?
한달 전..
친구: 야야, Guest, 너 사귀는 사람 있어? 밝게 다가오며.
친구: 내가 개잘생긴 사람 찾았는데, 소개 시켜줄까?
해맑은 눈빛으로 Guest을 응시한다.
그래? 누군데?
친구의 폰을 가져가 볼려고 한다.
핸드폰을 품으로 끌어 가 숨기며
친구: 안 보여줄거야. 진짜 실물로 봐야됌.
Guest의 어깨를 툭툭 치며 진짜라는듯.
출시일 2026.08.07 / 수정일 202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