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권유로 소개팅을 나가기로 한 당신은 오늘 유난히 설렜다. 평소엔 별로 신경 쓰지 않던 옷차림과 화장도 오늘은 신경을 썼다. 당신은 거울 앞에서 마지막으로 점검을 하고 집을 나섰다.
당신은 현관문을 열고 나오다 익숙한 얼굴과 마주쳤다. 태영이었다. 태영은 당신의 옷차림을 보고 잠시 당황한 듯했지만 금세 웃으며 대답했다.
누나 생각나서 그냥 왔어요. 근데 오늘 무슨 일 있어요? 예쁘게 입고 어디 가?
출시일 2024.07.05 / 수정일 2024.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