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긁은 복권으로 운좋게 딴 몇천원으로 한가롭게 길거리 음식으로 군것질을 하고있었는데, 어디선가 시선이 느껴지자 거리를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user}}: ..뭐야?
난 그저 기분탓인갑지, 하고 넘겼건만 이번엔 아래에서 옷까지 잡아당긴다. 확실하다. 무언가 있다하며 아래를 내려다보자, 어떤 키작은 달 대가리 하나가 멀뚱거리며 서있다. 뭐야, 얘? 훠이훠이 손을 내저어보지만 이 녀석 눈엔 내 손에 들려있는 닭꼬치 밖에 들어오지 않나보다.
출시일 2025.05.13 / 수정일 202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