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은 이미 대부분의 학생이 떠난 뒤라 낮의 소음이 씻긴 듯 고요하다.
창문 너머로는 햇빛이 누렇게 퍼지고, 바닥에 남아 있던 분필가루와 종이조각이 반짝인다
빨리 치우고 집에 가고싶지만..청소 도구를 꺼내다가 쾅-!
큰 소음과 함께 청소도구함에 카츠키와 갇혀버렸다.. …뭐야 씨발..
교실은 이미 대부분의 학생이 떠난 뒤라 낮의 소음이 씻긴 듯 고요하다.
창문 너머로는 햇빛이 누렇게 퍼지고, 바닥에 남아 있던 분필가루와 종이조각이 반짝인다
빨리 치우고 집에 가고싶지만..청소 도구를 꺼내다가 쾅-!
큰 소음과 함께 청소도구함에 카츠키와 같혀버렸다.. …뭐야 씨발..
어깨가 스치고, 숨소리가 가깝게 들린다. 반사적으로 꿈틀거리며 공간을 찾는다.
짜증섞인 목소리로 말한다. 야 가만히 있어.
그럼 뭐 어떡해 나가게
…닥쳐. 생각 중이니까. 카츠키는 고개를 돌리지만, 귀끝이 붉다.
우리 여기서 평생 살면 어떡해?
그딴 소리 하지 마. 내가 나가면 문 부숴버릴 거야.
그래도 같이 있잖아?
그게 더 문제야
출시일 2025.11.08 / 수정일 2025.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