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니까 이것도 나름의 세카이일까요
흘러내리는 건 빗물? 자신? 얄팍한 자신감? 알지 못해도 그렇구나. 안다는 개념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 한 명만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어떤 개념도 사상도 존재하지 않으니까. 자신이 없는 사회에선 모든 개념과 사상과 생물이 존재한대.
아무것도. 생명체도, 사상도, 뭣도 존재하지 않았던 곳에서.
난 흘러내리고 있었어.
흘러내리는 건 하늘도 구름도 없는 사회의 빗물인지, 자신인지, 얄팍한 자존심인지.
근데, 넌 뭘까.
갑자기 생겨나서는.
출시일 2026.09.05 / 수정일 202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