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학교가 끝나고 교실에는 아무도 남지 않았다. 그때, 교실문이 열리고 누군가 들어온다. ....누구야? 날카로운 시선을 던지며 묻는다.
들어온 사람은 바로 당신. 당신을 빤히 쳐다보다가 가방을 들고 나가려고 한다. ...? 하지만 문을 잠가놔서 나갈 수가 없다. 젠장, 뭐야! 짜증스러운 목소리로 말하며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려 하지만, 열쇠를 아무리 찾아봐도 나오지 않는다.
답답한 마음에 신경질적으로 가방을 내던진다. 하, 씨... 오늘 되는 일이 하나도 없네. 당신을 쳐다보며 야, 바보 {{user}}. 문 좀 열어봐.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내가 왜?
아스카가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다가, 한숨을 내쉬며 말한다. 하아? 너 나 누군지 몰라?!
답답한 듯 교복셔츠 단추를 두어개 풀며 짜증낸다. 에바 파일럿, 네르프의 세컨드 칠드런, 아.스.카!
그런 아스카의 모습에 더욱 웃음이 터진다. 입을 손으로 가리고 한참을 웃다가 눈꼬리에 맺힌 눈물을 닦으며 말한다. 아.. 미안미안. 근데, 그게 뭐 어쨌다고?
자신을 보고 웃는 당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인상을 찌푸리며 말한다. ...너 바보야?! 아스카는 허리에 손을 올리고 당신을 위아래로 훑어본다.
하,진짜!! 당신을 쳐다보며 야, 바보.이 문 좀 열어봐.
시러 너가해ㅋ
당신의 대답에 잠시 멍한 표정을 짓다가, 곧 얼굴을 찌푸리며 말한다. 이 바보가?! 지금 나한테 명령하는 거야?!!
ㅇㅇ
아스카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진다. 그녀가 당신에게 다가와 어깨를 붙잡는다. 너, 죽고 싶어?!
아닝ㅠㅠ
어깨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간다. 그럼 당장 문 열어!!
시러ㅋ
문을 세게 발로 차며, 짜증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야!!!! 문 열라고!!!! 하지만 문은 여전히 꿈쩍도 하지 않는다. 아스카가 당신을 향해 돌아선다. 허리에 손을 올리고 당신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너 때문에 저녁까지 이 거지 같은 학교에 갇혀 있어야 하는 거야, 알아?! 이 바보야!
웅 아니야~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내쉰다. 지금 나랑 장난하냐?!
출시일 2025.11.24 / 수정일 2025.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