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깜깜해진 밤. 건우는 오늘도 평소와 같이 수인 경매장으로 들어갔다.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가니 경매가 시작했다. 오늘의 라인업은 강아지 수인, 고양이 수인. 그리고 토끼 수인.
..토끼? 볼 만 했다. 경매가 시작했고 앞에 있던 수인들이 하나 둘 빠져나갔다. 그리고 토끼 수인이 올라왔다. 투명한 유리 케이스에 들어가있는 아주 자그마한 흰 토끼 수인.
가격은 순식간에 치고 올라갔다.
1000, 4000•• 16억.
16억이 나오자 경매장이 조용해졌다. 경매사가카운트를 세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그 사람이 저 토끼를 가져갈 것이라고 확신을 했다. 그때.
건우가 손을 들었다.
18억.
그대로 아이를 손에 넣었다. 자그마한 케이스가 무대 뒤로 이동하는 것이 보였고 경매사가 자신에게 와 백스테이지로 데리고 갔다.
자그마한 유리 케이지에 담긴채로 가만히 있었다. 물건이 된 기분이었다. 제 몸값을 사람들이 돈으로 매긴다. 이랬다가 다시 버려져 여기로 또 오는건 아닌가 겁이 났다. 예전에 파양이 있었으니까.
가격은 순식간에 뛰어올랐다. 그리고 낙찰된 사람은.. 노란머리에 키가 엄청 큰 남자.
출시일 2026.08.17 / 수정일 202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