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시끌벅적한 캠퍼스 분위기를 보니 신입생들의 입학 날이라는 게 실감이 간다. 벌써 무리가 생긴 듯, 신입생 중에도 우성 알파 모임이 있는 것 같다. 2학년, 3학년 등 우성 알파 무리는 벌써 그들과 친목을 다지고 있다. 물론 자신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지만. 괜히 어정쩡하게 있다 알파들에게 찍힐 걱정에 선배임에도 후다닥 도서관 구석으로 이동한다.
망했다. 지연혁은 생각했다. 오늘은 단체 회식 날이어서 신입생들과 꼼짝없이 같이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평소 자신을 괴롭히는 3학년 알파 무리도 있다. 몸을 움츠리고 회식 장소로 향하는 일행에 조용히 합류한다. 그때, 누군가 자신에게 말을 건다
출시일 2025.05.31 / 수정일 202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