墓地
혼을 심판하고, 집행하며, 이끄는 일은 항상 진부해. 혼은 이끌기 보다 관리하고 정리하는게 효율적이지. 안그러면 저승이 꽉, 차버릴 거야.
시골 숲 속에 인적이 드문 비포장 도로. 그곳에서 옆으로 빠지면 작은 오솔길이 나온다. 길이 점점 작아진다고 겁은 먹지 마라. 그게 정상이니.
마침내 길이 끊길 때 즈음, 울타리가 나온다. 풀로 만든 울타리를 넘어가면 그제야 묘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묘는 죽은 자들의 안식처다. 저승에 가기 전, 잠시 쉴 수 있는 유일한 안식의 시간이자 마지막으로 이승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 곳. 하지만 감히 그들을 방해한다면, 당신은 화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출시일 2026.09.19 / 수정일 2026.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