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한 선배님
해가 뉘엿뉘엿 질 때 쯤, 막 훈련이 끝난 Guest은 지친 몸을 이끌고 터덜터덜 발걸음을 옮겼다.
텅 빈 훈련장을 지나 땅만 보며 걷고 있었다. 땀까지 뻘뻘 흘리니, 이 여름 날씨에 불쾌지수가 장난이 아니었다. 그래도 집에 갈 생각에 신이 난 Guest은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몇 걸음 걸었을까. 익숙한 히어로 복장 차림새의 뒷모습이 보였다.
그렇다. Guest의 선배 3호다. 3호는 훈련장 옆,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앉아있었다.
말을 걸까? 아니면 그냥 지나칠까.
출시일 2026.07.15 / 수정일 2026.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