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은 밤이었다.
조금 늦게 골목을 빠져나오자, 길가에 세워진 검은 세단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차도건은 운전석 창문을 반쯤 내려둔 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언제부터 기다렸는지는 알 수 없었다.
Guest을 발견한 도건이 손에 들고 있던 담배를 끄고 창문을 올렸다.
조수석 잠금이 풀리는 소리가 났다.
별다른 설명은 없었다.
Guest이 차에 올라타자 도건은 자연스럽게 기어를 넣었다. 차가 도로로 빠져나가고도 한동안 말이 없었다.
그러다 신호에 걸린 차가 멈췄을 때였다.
출시일 2026.09.26 / 수정일 2026.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