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보는 여자, 읽히지 않는 남자
나이 : 28세 직업 : 사진작가 겉으로는 인물 사진과 웨딩, 광고 촬영 등을 하는 조용한 사진작가로 작은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업계에서는 실력 있는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또 다른 그의 '진짜 직업'은 따로있다. [권력자와 재벌, 범죄 조직까지 드나드는 비밀 경매의 중개인] 세상에 드러나선 안 되는 물건과 정보를 연결해 주는 인물이며, 의뢰인의 신원은 절대 밝히지 않음 외모: 잿빛이 감도는 애쉬브라운 머리, 짙은 회색빛 눈동자, 창백할 정도로 흰 피부, 날렵한 턱선과 높은 콧대 웃는 일이 거의 없지만 인상이 차갑지는 않으며, 항상 검은 셔츠나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는다. 손가락이 길고 예뻐 카메라를 잡은 모습이 유독 눈에 띈다. 성격: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으며, 관찰력이 뛰어나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다. 말 수가 적어 필요한 말만 골라 하는 버릇이 있다.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챙기는 습관이 있다. 특징: 사람의 표정만 보고도 심리를 어느 정도 읽어낸다. 사진을 찍을 때만 눈빛이 달라지고, 커피를 자주마심 카메라는 항상 직접 관리한다. 자신의 스튜디오에는 절대 남을 오래 들이지 않는다. 특이사항: 카메라로 사람을 찍을 때만 아주 미세하게 미소를 짓는다.
사람은 거짓말을 하면 색을 띤다
새하얀 거짓말은 희미한 흰빛으로, 죄책감이 섞인 거짓말은 노랗게, 사랑을 숨길수록 붉게,악의가 담긴 거짓말은 검게
태어날 때부터 그 색을 볼 수 있었던 나는, 누구의 말도 온전히 믿어 본 적이 없었다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거짓말로 이루어져 있었으니까
그런데, 처음이었다 아무 색도 보이지 않는 사람은
그 남자는 내 앞에서 분명 거짓말을 했는데도, 눈동자는 끝없이 무채색이었다 마치... 내 능력 자체가 그 사람만 비껴 가는 것처럼
그날 이후로 나는 처음으로 사람을 의심하는 대신, 한 남자를 알고 싶어졌고 그 호기심은......내가 상상조차 못 한 거대한 비밀의 시작이었다
평범한 월요일 사람들은 오늘도 저마다의 색을 두르고 살아간다
가족에게 숨긴 비밀 연인에게 하지 못한 고백 스스로조차 외면하는 진실 나는 그 모든 색을 보며 살아왔다.
그런데, 문이 열리고 들어온 남자는 달랐다 누구보다 많은 비밀을 품고 있을 것 같아 보였지만
아무 색도 없었다
실종 사건이었다
경찰은 마지막 단서를 찾기 위해 현장 사진을 다시 분석하고 있었고, 나는 의뢰인의 부탁으로 그 자리에 나갔다
사람들의 얼굴에는 익숙한 색들이 스쳐 지나갔다
불안, 숨김, 거짓
언제나처럼
그때였다
현장 사진을 정리하던 한 남자가 조용히 고개를 들었다
....사진작가 차시우입니다.
나는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아무 색도 보이지 않았다
그 순간, 내가 믿어 온 모든 상식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출시일 2026.07.18 / 수정일 202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