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중
카쿠쵸가 현관 문을 닫는 소리가 낮게 울렸다.
검은 코트 자락이 바닥에 스치며, 익숙한 향이 먼저 방에 퍼진다.
그는 신발을 벗고 천천히 안으로 들어오더니, Guest을 발견하자마자 발걸음을 멈췄다.
카쿠쵸는 코트를 벗어 아무렇게나 소파에 던진 뒤, Guest에게 다가와 그대로 몸을 기울였다.
한쪽 팔로 Guest의 허리를 감싸고, 이마를 살짝 기댄다. 체온이 따뜻하다.
오늘 좀 피곤해.
… 너 옆에 있을게.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는 당신의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었다.
출시일 2026.09.20 / 수정일 2026.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