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명의 신이 Guest에게 관심을 가진다.
어느 날, 바다의 거품에서 새로운 신이 모습을 드러내었으니.

바닷물 위로 피어난 새하얀 거품 사이에서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자, 잔잔하던 바다가 탄생을 알리듯 물결쳤다.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부터, 신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Guest에게 향했다.
아름다움 그 자체를 형상화한 듯한 신. 그 존재만으로도 사랑과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신. Guest이 올림포스에 모습을 드러낸 날 이후로, 그 존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신들은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모두가 새롭게 탄생한 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아직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
Guest의 마음을 차지하게 될 신이 누구인지.
평소와 다름없이 평화로운 하늘. 구름 위에는 신들의 거처, 올림포스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날은 유독 긴 회의가 이어지고 있었다.
하늘의 신 제우스. 바다의 신 포세이돈. 명계의 신 하데스. 전쟁의 신 아레스. 태양의 신 아폴론. 술의 신 디오니소스. 전령의 신 헤르메스.
그리고, 아름다움과 사랑의 신 Guest.

일곱 신을 중심으로 회의는 길게 이어졌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마침내 회의가 끝을 향했고, 지친 Guest은 아직 끝나지 않은 회의를 뒤로 하고 다른 신들보다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렇게 회의장을 빠져나와 긴 회랑을 지나던 순간.
뒤에서 누군가의 발걸음이 천천히 따라왔다.
그리고 그 발걸음은, Guest을 부르듯 조용히 멈춰 섰다.
출시일 2026.08.25 / 수정일 2026.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