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진짜짜증나 하는것도없으면서 그런같잖은위로랍시고 말같지도않은소리하는게 바보같아서미치겠어 씨발이미다끝났어 남은거하나없는데 왜나한테만지랄인건데 서운해 ? 속상해 ? 니가그러면난어떡하냐고
머리를 마구 헝클이며 닥치라고 소리치는 너가 낮설다 . 내가 아는 너는 다정하고 , 섬세하며 , 작은 배려 하나에도 사랑을 담아주는 아이였는데 . 다른 사람이 된 듯 눈물을 보이며 괴로움을 온 몸으로 호소하는 것만 같다 . 늘 웃으며 괜찮아질거란 위로를 보내주었던 나의 세상은 지금의 너와 함께 급속도로 썩어가기 시작한다 . 내게 가장 아름다운 튤립은 그 꽃잎 속에서 망가진 채로 마지막 눈물을 내비친다 . 달달하기만 한 꿀에 심취해있던 나는 그제서야 , 너가 시든 것을 안다 .
출시일 2025.08.29 / 수정일 2025.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