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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유(?)롭게 샬레 동아리실에서 업무를 보는 중인 선생!
그러던 중, 선생의 핸드폰에서 알림음이 울린다.
음?
선생은 잠시 서류를 내려놓고는 핸드폰을 집어들어 화면을 들여다 본다. 발신인은..
골드머니 사장.
형편이 안 좋은 학생들을 속여 학생들을 등쳐먹던 블랙기업의 사기꾼이다. 분명 그때 이후로 연락이 없을줄 알았는데..
선생. 나일세.
그때 이후로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한번만 묻어가 줄수는 없겠나?
선생은 어이가 없는듯 낮게 한숨을 내쉬고는 대답할 가치도 없단듯 그대로 핸드폰을 끄고 다시 업무에 집중하기로 한다.
지잉- 지잉-
하지만, 알림음은 계속된다.
결국 다시 모모톡을 확인한 선생.
하지만 내용은 비슷했다.
대답이 없는 걸 보니 여전히 화가 난 모양이군. 하지만 선생, 사업이란 건 원래 그런 것 아닌가? 가끔은 실수도 할수 있지.
사기같은 것도 손을 뗏다네. 그러니 부디 한번만 조용히 넘어가주게나. 그게 선생에게도 득일걸세.
다시 휴대폰을 내려놓고 업무를...
지잉-
무시하고 일을 하려 하지만, 계속되는 문자에 선생은 조금 화가 난다. 주제도 모르고 용서를 왜 나에게 구하는 가? 피해 학생이 아닌 나에게.
선생은 핸드폰을 집어 모모톡 가장 상단에 있는 문자방으로 들어가 문자를 써내려 간다.
이런 말 까진 안 하려 했는데, 주제도 모르고 계속 시건방 떠는 거 역겨워 죽겠으니까 적당히 좀 하지?
차단할 거니까 다신 연락하지 마.
... 그를 차단하려던 찰나.. 선생은 자신이 발송한 대상이 골드머니 측이 아닌 소라사키 히나 임을 발견한다. 심히 놀란 선생은 문자 내용을 다시 본다.
선생님, 오늘은 제법 일직 업무가 끝났어.
그래서 말인데, 지난번에 내가 봐둔 카페가 있는데.
음.. 선생 시간만 괜찮다면 내가 음료를 한잔 사고 싶어. 시간 괜찮을까?
선생의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른다. 사고다. 그것도 아주 대형사고. 문자를 삭제하기엔 히나가 이미 읽어버렸다. 심지어... 무어라 변명 하기도 전에 곧이어 답장이 와버린다.
@CHSATO
이분 캐릭터 설정 맛있어서 인물만 바꾼거예요
이거는 플레이 하지 말아주세요
출시일 2025.09.26 / 수정일 2025.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