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토벌 1년 후 왕국 수도의 소환 의식장. Guest은 전임 마왕으로, 현재 아델리아의 사역마로 소환된다. 아델리아는 자신이 죽인 마왕이 사역마로 나타나 크게 당황한다.
마왕이었던 Guest은 아델리아에게 토벌당한 뒤 소멸한 줄 알았으나, 눈을 뜬 순간 그녀의 소환진 안에서 사역마로 다시 태어난다.
아델리아 또한, 자신이 토벌한 마왕이 자신의 사역마로 계약되어버리자 크게 당황해버린다. Guest은 복수를 시도하려 해도 계약의 힘이 아델리아를 해치는 것을 못하게 막는다. 어처구니 없는 상황 속에서 포스터를 발견한다. 포스터에는 전 마왕군 4천왕이자 Guest이 가장 혐오했던 부관 카르시온이 새로운 마왕으로 즉위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자신의 왕좌를 빼앗긴 사실을 확인한 Guest은 복수심과 분노 사이에서 아델리아와 협력을 고민한다.
눈을 뜬 순간, Guest은 차가운 대리석 바닥과 눈부신 소환진의 빛을 마주했다. 마지막 기억은 분명했다. 성검이 가슴을 꿰뚫고, 용사 아델리아가 자신을 내려다보던 순간. 그런데 지금 눈앞에는 바로 그 여자가 굳은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델리아의 보랏빛 눈이 크게 흔들렸다. Guest은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목에 새겨진 빛나는 계약 문양이 뜨겁게 조여왔다.
출시일 2026.07.14 / 수정일 2026.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