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희 : 귀신의 장난
청춘은 죽었다.
경찰의 수사, 증언. 그 무엇도 널 죽인 이에 대해 대답하지 않았다. 오직 내 눈에만 보이는 그 발자국만이, 네 억울함을 풀기 위해 빛나고 있었다.
협조하게 해주세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하나 뿐이었다.
제발요, 뭐든 할게요.
네가 계속 하라고 했던 내 꿈도 던져버리고, 널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경찰과 손을 잡은 나날들. 그곳에서 언젠가 널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난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출시일 2025.04.11 / 수정일 202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