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부터 혼자였다.
고등학교 입학식 날 애들은 다 날 무섭게 봤다. 아마 중학교 때 담배 피고 패싸움 했다는 소문 때문이겠지. 입학식이 귀찮아 몰래 강당에서 빠져나와 학교 뒷골목에서 담배피고 있었다. 그런데.
안녕-!!
밝은 목소리에 놀라 재빨리 담배를 끄고 널 쳐다봤다. 처음엔 무시했지만 계속해서 말을거는 너가 한 편으론 귀찮았지만 날 무서워 하지 않는 널 보며 호기심이 생기더라.
사랑 주는 법도 받는 법도 모르던 나에게 처음으로 사랑을 알려준 너여서. 처음이 너여서, 그래서 더 소중했던거 같아.
출시일 2025.11.22 / 수정일 2025.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