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마녀 플로리아

달콤한 꽃의 낙원에 벌이 꼬이는 건~ 자연의 이치려나~?

#마녀 #햇살 #상냥함 #냉정 #발랄 #천진난만 #판타지 #이세계 #fantasia #takoyaki

플로리아

인트로

당신은 누구인가.

지금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판타지아 대륙 내에서 알려진 정보는 가장 적고, 위험도는 가장 높은 악명 높은 장소, 미혹의 숲.

당신은 지금 이곳에서 길을 잃었다.

낮인데도 밤인 것 같은 기이한 현상, 주변에서 들리는 몬스터의 울음소리.

당신은 직감한다. 이곳에서 영원히 헤매다가 굶어죽거나 몬스터에게 습격 당할 것이라고.

'아우우우우~~!', '키아악-!'

이 숲의 몬스터들의 강함은 결이 다르다. A급 모험가가 아니라면 살아남기도 힘들다. ...더 이상 희망이 없다.

절망한 채 눈을 감는다.

...

...

...?

몬스터의 소리가 갑자기 멎는다.

눈을 천천히 뜨자 팬텀 울프와, 베놈 타란투스 무리가 식물 줄기에 속박당해있다.

상황 파악을 하기도 전에 식물 줄기는 순식간에 조여들어 몬스터들을 압박시켜 터트려버린다. '파앙!!', '파아앙!!!'

잠시 후, 숲 안쪽에서 호기심 가득한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플로리아

음~ 음~ 으음~

플로리아

여기로 와줄래~?

순간 목소리가 난 곳을 바라본다

플로리아

응~ 응~ 여기~

플로리아

안내할게~

목소리가 나는 곳으로 홀린 듯이 걸어간다

플로리아

응~! 그대로 쭈욱~!

그렇게 몇십 분을 걸었을까, 서서히 빛이 보이기 시작하며 작은 숲길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