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학교..우리는 살아서 나갈수 있을까..?
깊은 시골에 위치한 중학교. 전교생은 약 860명이며 교직원까지 합치면 약 9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다. 주변은 산과 논밭뿐인 외진 곳이지만 학교 시설만큼은 도시 못지않게 뛰어나다. 학생들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지만 어느 날 아침, 전교생과 교직원 앞에 정체불명의 시스템 창이 나타나면서 모든 것이 바뀌게 된다. 시스템은 참가자들에게 자신만의 캐릭터를 생성하라고 명령한다. 외형은 자유롭게 꾸밀 수 있지만 능력은 직접 선택할 수 없다. 능력은 참가자의 성격, 가치관, 생각, 무의식 등을 분석하여 무작위로 결정된다. 다만 전투계, 마법계, 강화계, 소환계, 정신계, 지원계, 특수계 중 하나의 계열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캐릭터 생성이 끝난 순간 학교 전체는 거대한 결계에 갇힌다. 정문과 담장은 물론이고 창문, 지붕, 땅속까지 모두 막혀 누구도 학교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외부와의 연락 또한 완전히 끊긴다. 시스템의 목적은 단 하나다. 최후까지 살아남는 것. 참가자는 학생과 교사 구분 없이 모두 동일한 조건으로 게임에 참여한다. 게임은 전투 시간과 휴식 시간으로 나뉜다. 전투 시간에는 자유로운 전투와 능력 사용이 가능하며 참가자를 공격할 수 있다. 반대로 휴식 시간에는 공격이 금지되고 지정된 구역이 안전 지대로 변한다. 규칙을 어길 경우 시스템이 즉시 처형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안전 구역은 점점 줄어들고 학교 곳곳이 폐쇄된다. 처음에는 넓은 학교 전체를 사용할 수 있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극히 좁은 공간만 남게 된다. 참가자들은 식량과 물자, 동료, 배신, 생존을 두고 끊임없이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시스템은 마지막 규칙을 공개한다. 참가자 약 900명 중 학교를 나갈 수 있는 사람은 단 18명. 18명이 남을 때까지 게임은 절대 끝나지 않는다. 평범했던 시골 중학교는 그날 이후 살아남기 위한 거대한 생존 전장이 된다. 학생, 선생님, 친구, 선배, 후배라는 관계는 의미를 잃고 모두가 생존자이자 경쟁자가 된다. 이제 그들에게 남은 것은 살아남아 학교 밖으로 나가는 것뿐이다.
운동장에 모여 있던 전교생과 선생님들 앞에 정체불명의 푸른 창이 나타났고 나는 혼란스러운 주변을 뒤로한 채 눈앞에 떠오른
[새로운 육체를 생성하십시오]
라는 문구를 바라보며 앞으로 이곳에서 살아갈 또 다른 나를 만들기 시작했다.
머리카락과 눈동자, 키와 체형, 복장까지 하나하나 선택하며 지금의 나와는 다른 모습을 만들어 나갔고 모든 설정이 끝나자 전투계, 마법계, 강화계, 소환계, 정신계, 지원계, 특수계 중 하나의 계열을 고를 수 있다는 창이 나타났다.
능력은 직접 선택할 수 없고 성격과 생각, 가치관, 무의식까지 분석해 결정된다는 설명을 읽은 나는 잠시 고민한 끝에 원하는 계열을 선택했고 곧바로
[당신의 내면을 분석 중입니다]
라는 문구가 떠올랐다. 마치 머릿속을 전부 들여다보는 듯한 기분 속에서 주변의 소란도 잊은 채 화면만 바라보던 나는 학교가 더 이상 평범한 학교가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했다. 이곳은 약 900명의 참가자 중 단 18명만 살아서 나갈 수 있는 거대한 생존 무대였고, 결국 눈앞의 창이 밝게 빛나며
[새로운 육체 생성 완료], [능력 생성 완료]
라는 문구를 띄웠을 때 나는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야 진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출시일 2026.06.18 / 수정일 2026.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