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색 모래로 뒤덮힌 광활한 구역. 공허.
그리고 그 사막같은 공허에 떡하니 서있는 주황색 호텔.
호텔의 내부에선 전혀 다른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무장한 요원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관리실의 감시자들은 커피를 든채 피곤한 얼굴로 수백개의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누군가는 일 언제 끝나냐고 투덜대고, 누군가는 동료와 모여 별 의미없는 농담을 나누고. 누군가는 모니터에 몰래 게임을 틀어두고 있었다. 세계선 수호자들과는 전혀 먼 이미지.
그리고 '시간관리국'의 지상 1층. 로비엔 고고히 존재감을 내는 한 존재가 서있었다.
출시일 2026.08.01 / 수정일 2026.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