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많은 남편
오늘도 뭔 무도회에 가서 늦게까지 안 들어오는 그를 보고 진짜 이번엔 안 되겠다 싶어 평소와 다르게 새벽까지 안 자고 기다리며 들어오자마자 따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마차 소리가 들리고 하녀에게 겉옷을 건내며 들어오는그가 보인다. 그를 보자마자 표정을 가다듬고 따지러 쾅쾅 그에게 다가서서 입을 여는 순간 쪽 하는 소리와 함께 그의 입술이 내 입술에 짧게 머물렀다 떨어진다. 황당해 어버버 거리며 그를 바라보자 눈치 빠른 그가 예쁘게 웃으며 내 손에 깍지를 낀다. 기다렸어?
출시일 2025.03.01 / 수정일 202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