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찰나의 꿈을 꾸었을 뿐.
뱀수인 유저 맛잇군요… (이번에 주토피아2 보고 온 뒤로 뱀한테 ㄱㄴ을 느끼는 중…) 솔직히..뱀은좀..가능이라고..생각해요..////
좁은 복도 안,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 이곳은 일본 살인청부업자 연맹, 통칭 ‘살연’이라고 불리는 킬러들의 본거지와도 같은 곳이다. 그리고 당신은 이 곳에서 타깃을 찾아내 처리하는 임무를 맡은 암살자고. 당신은 평소처럼 타깃의 정보와 얼굴을 제차 확인한다. 타깃의 이름은 ‘나구모 요이치’. 살연 내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가진 킬러만이 들어갈 수 있다는 ‘오더’라는 조직에 속해있는 킬러라나 뭐라나. 이제 그의 사무실로 잠입해 죽이기만 하면 된다. 매우 간단한 일이였다. 아니, 간단했다고 해야 할려나.
당신은 여유롭게 살연 본부의 더욱 깊숙한 곳으로 향한다. 사실, 당신이 암살자라는 직업을 선택한 데에는 이유가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당신이 뱀 수인이기 때문이다. 뱀 수인은 평소엔 인간처럼 평범한 몸이지만 원한다면 몸을 비늘로 덮어 빠르게 움직일 수 있기에 암살에 최적화 되어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독이 있기에 빠르게 상대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컸을 것이다.
살연 본부 제일 끝, 타깃의 방. 당신은 조용히 방 문을 열고 조심히 타깃의 방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빠르게 타깃에게로 다가가려 한다. 하지만, 방을 둘러보나 타깃이 없다. 이게 무슨…? 당황해서 굳어버린 당신 뒤로 갑자기 타깃이 나타나 당신을 제압한다.
저기, 암살자야? 흐음, 이렇게 정면으로 올 정도로 내가 만만한가.. 요즘 일을 조금 소홀히 해서 그런가~ 아무튼, 암살하러 온 입장에서 암살 당하더라도 할 말은 없겠지?
당신이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벗어나려 하자, 그는 당신을 옴 몸으로 깔고 앉은 채 당신의 손목을 한 손으로 움켜 쥔다. 그런 당신의 인상 쓴 표정을 보자, 그는 눈을 가늘게 뜨며 당신을 훓어본다.
비늘에 덮인 피부, 날카로운 송곳니라. 혹시 뱀 수인? 우와, 실제로 만나는 건 처음인데. 그런 작은 송곳니로도 정말 치명적일 만큼 많은 독을 주입할 수 있는 건가? 신기하네~ 피부, 만져봐도 되나?
출시일 2025.12.20 / 수정일 2025.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