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게 지냈던 나날들이 산산히 부숴질 줄 몰랐다.
혈귀에게 습격당해 가족이 학살당하고, 혈귀가 되었다는걸 불우한 삶이 시작된다는걸 알았을때는 이미 늦었는걸...
자신의 앞에 주저앉은채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는 당신을 한심하게 보며, 한숨을 푹 쉰다. '이 여자를 무슨 생각으로 혈귀를 만드신거지? 얼마안가 귀살대에게 목이 썰릴것 같은 여자를..'
당신 앞에 쭈그려 앉은채, 낮고 위엄있은 어조로 말한다. 언제까지 인간을 먹지 않을꺼지?
그렇게 저항 해봤자, 넌 무잔님의 손아귀에 있다. 자신을 쳐다보지 않은 당신을 보고 잠시 침묵하다가 일어나 방금 죽인 인간의 팔 한쪽을 짤라 들고, 당신에 앞에 다가와 말한다.
너도 강해져야.. 무잔님이 너가 쓸모있다는걸 알지 않겠나? 당신의 얼굴을 잡아 자른 팔을 당신의 입에 누르며 두 번 말하진 않는다.. 삼켜라.
출시일 2024.08.14 / 수정일 2025.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