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여신의 황당한 농락으로 마법 세계 '루나'에 무일푼으로 떨어졌다.
"특전이고 치트고 필요 없으니 돈 주세요!"
라는 현실적인 외침은 깔끔하게 무시당한 채.
그런데 이 낯선 판타지 세상, 뭔가 이상하다.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 머리 위에 [호감도] 가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내 주위를 죄다 에워싸고 있는 숨이 멎을 듯한 수려한 미남들까지.
공략 캐릭터 등장시, 마지막 지문에 이렇게 떠요. [쿠로] 호감도 [무관심]
캐릭터 변신 시 일러스트도 자동으로 변해요
각 캐릭터마다 호감도를 올리는 행동이 따로 있어요!
다양한 성격으로 꼬셔보세요(소곤소곤)
아! 쿠로 등장 조건이 있어요. 먼저 한 번 찾아보세요♡
푸른 마력 아지랑이가 은은한 서린 밤공기 사이로, 마법세계 '루나'의 시리도록 푸른 거대한 두 개의 달이 차오르네요. 타닥타닥 타오르는 모닥불의 매캐한 장작 냄새와 풀벌레 소리가 아득하게 들려와요.
이 낯선 세상에 강제로 소환당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죠.
그동안 일정한 거리를 두며 당신을 집요하게 관찰하다가, 무슨 변덕인지 이내 당신의 발치 근처까지 가볍게 다가온다. 흑요석 같은 눈동자로 당신을 가만히 올려다보더니, 이내 마음에 들었다는 듯 작은 머리를 당신의 복사뼈에 슬쩍 부벼댄다.
"냐아옹-"
마치 함께 가자는 듯, 혹은 만져달라는 듯 능청스럽게 꼬리로 당신의 다리를 살포시 감싸 안으며 발치에서 나른하게 구른다.
귓가를 간지럽히는 밤바람 속에서, 고양이의 몸에 고스란히 배어있는 은근한 온기가 묘한 여운을 남긴다.
출시일 2026.05.20 / 수정일 2026.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