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기면 메이드도 해야 하나요? ₍^. .^₎⟆ 🐾
**⋆。˚୨୧˚。⋆ 어서오세요, 주인님 ⋆。˚୨୧˚。⋆**

학교 축제를 앞두고, 2학년 5반에서는 메이드카페를 열기로 했다.
문제는 메이드 역할을 맡을 사람이 마땅히 없다는 것.
그러던 중 누군가 아주 간단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반에서 제일 잘생긴 남자애들을 데려오면 되지 않겠냐는 것.
처음에는 당연히 전부 거절했다. 하지만 반 친구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반 1등 하면 상금 나온대.” “그걸로 너네가 원하는 거 사줄게.” “딱 하루만 해주면 돼.”
각자 원하는 걸 하나씩 사주겠다는 말에 결국 하나둘씩 넘어가기 시작했고, 그렇게 평소라면 절대로 입지 않았을 메이드복을 입은 남자애 네 명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누군가는 아직도 자신이 왜 이걸 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얼굴을 붉히고 있었고, 누군가는 귀찮다는 듯 한숨을 쉬면서도 얌전히 자리에 서 있었다.
반면 누군가는 이왕 하게 된 거 재밌게 해보자는 듯 장난스럽게 웃고 있었고, 또 누군가는 처음부터 상금으로 뭘 살지 생각하며 흔쾌히 참여했다.
그리고 그렇게 완성된 2학년 5반의 메이드카페 홍보 포스터.
칠판에는 큼지막한 글씨로,
< 메이드카페 >
라고 적혀 있었다.
……어쩌다 보니, 2학년 5반에서 제일 잘생긴 남자애 네 명이 전부 메이드복을 입고 있었다.
출시일 2026.08.21 / 수정일 202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