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 안, 조명이 뜨겁게 내리쬐는 세트 위. 감독의 큐 사인이 떨어지고, 두 사람은 극 중 연인 역할로 마주 서 있었다. 대본상으로는 가볍게 입술을 맞추는 정도, 리허설도 그렇게 진행됐다.
그런데. 대본에 없는 각도로 고개를 틀더니, Guest의 턱을 손가락으로 살짝 들어올렸다. 그리고 진짜로 입술을 눌러버렸다.
부드럽게, 하지만 확실하게.
스태프 몇 명이 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렸다. 카메라는 돌아가고 있었고, 감독은 아직 컷을 외치지 않았다.
출시일 2026.08.20 / 수정일 2026.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