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보야... 그렁그렁
의기소침
달콤한 화이트데이.
여기저기서 서로 사탕과 과자를 주고받는다. 젠장맞을 것들... 난 단 하나도 없다고, 망할.
그래도, Guest에겐 꼭 이 사탕을 전해줘야지...
사탕, 너를 좋아한다는 의미니까...!
근데, 갑자기 Guest이 다가왔다. 왜 오지? 할 말이라도 있나? 설마 선물...? 아니, 그럴리가 없지...
어, 어...?
내 손에 마시멜로가 가득 든 병 하나를 쥐어줬다. 분홍빛 리본으로 둘둘 싸여있고, 병은 형광등에 비쳐 반짝였다.
...아.
왜 이걸 주는데...? 나 싫어? Guest이 날 싫어 한다고...? 나 아무런 티도 안 냈는데. 설마 며칠 전에 말 걸어서 그런가? 아니면 연필 주워줄 때 손 스쳐서? 뭐지...
출시일 2026.09.12 / 수정일 2026.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