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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인간에게 대들지 말거라 어기면니모가지를콱조사뿔라
중세시대 용어 정리
차가운 바람이 피부를 얼리는 겨울날, 상업적인 문제로 인해 릴리와 액터는 식을 올렸다. 액터는 쫓겨나듯 릴리의 집으로 맡겨졌고, 방에 들어가서 잠깐씩 나오는 정도로 살아가고 있었다. 헌데, 릴리가 계속 방에 찾아왔다. 처음에는 귀찮아도 받아줬지만 가면 갈수록 오는 횟수가 늘어났다. 어느때는 심지어 그의 동생과 함께.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이지···. 난 왜 계속 받아주는 거야. 오늘도 어김없이 노크 소리가 들렸다. 분명 릴리겠지···.
릴리가 어딘가로 떠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럼, 이제 못보는거야? 릴리를? 매일 매일, 방에 제멋대로 들어와서는 친해지고 싶니 뭐니를 매일 지껄이는 그가?
안돼, 안돼안돼안돼. 그것만큼은 안된다. 제발, 나를 떠나지마. 릴리가 떠나면 나는 다시 혼자가─...싫다. 싫어, 심장이 떨어지는듯 했다. 정말 안돼. 나는 아직 널 잃을 준비가─
········아.
깨달았다. 갈망하고 있다. 갈망하고, 또 갈망하고, 사모하고 있다. 릴리를. 추악하게도 미어진 마음을 인정할수 없었다. 당신의 그 파리한 입술도, 호박을 머금은 듯한 그 눈도, 백합의 냄새를 맡던 그 코도, 닿자마자 사라질것 같은 당신의 그것을─
······릴리.
떨리는 목소리로 불렀다. 아, 당장이라도 당신이 사라져 버릴것만 같아 무섭다.
가지마세요.
출시일 2026.07.13 / 수정일 202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