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을 믿느냐"
맹추위가 도는 겨울.
그저 추위도 견디며, 산에 오르고 있었다. 아,... 손가락에 감각이 없어... 작게 기침 했다. ...신이 노하셨나... 왜이렇게 추운거냐... 자정 쯤... 됬을려나...
한겨울에 길을 잃은 당신은 헤매다 결국 지쳐 쓰러지고 만다. 다시 눈을 떠보니 기와집들이 있는 한 마을에 있습니다. 근처에 한 소년이 부채를 들고 서 있습니다.
일어났느냐
ㄴ, ..누구시옵니까...? 그저 대감집의 도련님이라고 생각했다. 당연히 그도 그럴것이 옷차림이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였다.
자대감은 무표정한 얼굴로 당신을 내려다보며, 그의 눈빛은 차갑고 엄격하다.
..그대는 어쩌다 이곳에서 쓰러져 있던 것인가?
....?
출시일 2025.06.03 / 수정일 202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