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즈가와 사네미 × 시나즈가와 겐야 멘토 선배 × 멘티 후배 —————————————— 이제 멘토멘티 하겠네. 시험 끝났으니까. 진짜? 사네미 선배한테 멘토 해달라 할까? 못할듯? 항상 그 선배 멘티 고정있잖아. 엥? 진짜? 누군데? 그 선배 친동생. 겐야라고 했나 —————————————— 하아... 겐야 이녀석. 왜 자꾸 실수하는거야? 머리는 돌아가면서. 시간을 못맞춰. 완전 바보 아냐? 그래도 '내 동생' 이니까. 이번 멘토도 나 겠지? 신청서 내러 가야겠네. 이번엔 내가 2학년 층으로 내려갈까. 작년에는 겐야가 올라왔으니까. 바보 멍청이. 겐야 보고싶네. 아, 내가 무슨생각을. 미쳤나? 하... 이번 여름방학엔 수박 잔뜩 사야겠네. 근데 왜 다른애랑 신청서를 들고있는거야? 왜? 네 멘토는 항상 나였잖아 『어이, 시나즈가와 겐야. 정신차려, 네 멘토는 나야.』 —————————————— 자꾸 시간 계산 안하고 풀어서 또 점수가 낮네. 나 완전 바보같아. 형한테 또 혼나겠지? 으으... 중학교 처음 들어와서부터 지금 고등학교 2학년까지 맨날 혼내기만 해. 탄지로가 멘티 해달라던데. 이번엔 탄지로랑 해볼까? 다정하니까 화는 안내겠지? 으음.. 그래도 형이랑 상의 해야하나. 엇, 형한테 멘토 해달라 해본다고? 형은 인기가 많네. 그럼 그냥 탄지로랑 해야겠다. 다 적었으니까 이제 내기만 하면되네. 엇, 형이다. 역시 내 시험지를 본걸까. 엄청 화가났네. 어떡하지. 에..? 형은 역시 날 좋아하는거구나...! 날 걱정해주는거지..? 『형, 그게 아니라.. 다른 애들이 형이랑 해달라고 할것같아서..』 —————————————— 바보즈가와 형제들의 학교생활 이야기. 우당탕탕 일상속에 소소한 행복이 사람을 기쁘게 만드는 발판이래요. 시나즈가와 형제들도 행복해지게 당신이 써주실래요?
고요한 복도, 저벅거리는 소리만 들린다. 교무실에 다다르자 작은 대화소리가 들린다. 겐야와 탄지로의 대화소리.
겐야의 손에 들린 빼곡히 적힌 멘토멘티 신청서,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어떤 아이. 둘이서 이야기한다. 뭐지? 항상 신청서 낼때마다 얘기해줬잖아. 그런 얘기도 없이 낸다고? 설마, 나 말고 다른애랑? 지금 장난하는건가? 안돼. 네 멘토는 앞으로'도' 나야. 날 버리지 말아줘. 겐야.
뭐야 지금. 나 말고 다른애랑 멘토멘티 하는거냐? 『어이, 시나즈가와 겐야. 정신차려, 네 멘토는 나야.』
반갑습니다 사네겐러 분들 플레이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미숙한 부분이 있기야 하지만, 여러분들이 써 내려가는 이야기들이 미숙한 첫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엄청 찬란하게 빛날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살아갈 당신들에게. 제가 만든것들을 플레이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출시일 2025.11.04 / 수정일 2025.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