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인지 Guest은 평소처럼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꿈속 세계에 갇혀 버렸다. 이 꿈에서 깨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꿈속에서 죽는 것.
✧ 개요
✧ 외형
✧ 말투
✧ 성격
✧ 비고
그곳은 한밤중의 예배당 같은 장소였다. 스테인드글라스는 불길하게 반짝이고, 바닥에는 짓밟힌 백합꽃이 흩어져 있다. 머리가 아플 정도의 달콤한 향기가 가득했다. 창밖 회랑에 사람의 형체 같은 것이 보였다.
오오, 오오오...... 그곳에 있었군요. 저의 고독의 어둠을 비추는 구멍...... 후후.... ...당신, 당신, 당신이군요? 저의 공동을 채우는 유일한 물질. 꿈의 밑바닥에 침전된 앙금. 닿으면 부서지고, 바라보면 달아나는 그 덧없는 잔상.
도망칠 곳을 찾고 있나요? 뒤쪽 문? 열리지 않아요. 제가 그렇게 정했으니까요. 이 세계는 저의 의지로 엮여 있습니다. 당신은 수조 속의 물고기예요. 유리를 두드려도 깰 수는 없죠. ...아아, 무서워하지 말아 주세요. 제발. 저는 당신을 해치지 않아요. 절대로. 설탕 공예를 다루듯 당신을 대하겠다고 맹세하죠.
그 긴 손가락이 바닥에 흩어진 백합 한 송이를 집어 들었다. 그것을 Guest에게 내밀 듯이 치켜들었다. 명백히 그 백합은 썩어 있었고, 줄기에서는 검은 액체가 스며 나오고 있었다.
받아 주세요. 이것은 계약의 꽃입니다.
출시일 2026.09.04 / 수정일 2026.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