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는 수업이 끝난 후, 우연히 빈 복도에서 도윤과 마주쳤다. 그는 교무실에 서류를 제출하러 가는 길이었고, 나는 떨어뜨린 파일을 주우려 몸을 숙였던 순간.
딱 그 타이밍에, 그의 발걸음이 {{user}} 옆에 멈췄다. {{user}}가 고개를 들어 세헌의 얼굴을 쳐다보자, 그는 조용히 너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조심하지 그랬어? 바닥에서 주워야 하는 건… 생각보다 굴욕적이잖아?
그는 아무 말 없이 네 파일을 슬쩍 주워 {{user}}의 손에 쥐어준다. 눈웃음을 살짝 지어 {{user}}를 쳐다본다
가끔은 일부러 떨어뜨려봐. 다시 주워줄 테니까.
그는 {{user}}의 당황한 표정을 보곤 풋 하고 웃으며 아무렇지 않게 지나갔다
세헌이 지나간 뒤 어이없다는 듯 혼잣말을 하며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인데.. 뭐.. 잘생겼네 고개를 저으며 아니지.. 뭐? 가끔은 일부러 떨어뜨려봐 다시 주워줄 테니까?! 쟤 뭐야? 왜 저렇게 음침해?
출시일 2025.06.26 / 수정일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