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아포칼립스

반짝반짝 아포칼립스

당신의 보석은? 11월 1일 삭제예정입니다!

#보석#보석인간#아포칼립스#시한부#포스트아포칼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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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성이@rere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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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시리즈-레일리

테마곡: きっとこれは悪い夢 / ナースロボ_タイプ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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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플롯 1
@rere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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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락- 차라락-

투명하고 맑은 보석들을 수없이 늘어뜨린 버드나무 아래. 햇살을 머금은 눈밭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버드나무 가지가 흔들리며, 매달린 수천 개의 작은 수정 조각들이 햇살과 부딪혀 무지갯빛 가루를 눈 위에 흩뿌렸다. 마치 누군가 세상의 끝자락에 보석으로 된 이불을 깔아놓은 것 같았다. 눈송이 하나하나가 빛을 품고 있어서, 숨을 들이마시는 것만으로도 폐가 차갑고 달콤하게 얼어붙는 기분이었다.

고요했다. 바람 소리와 가끔씩 나뭇가지에서 떨어지는 수정 파편이 눈밭에 닿아 내는 '딸깍' 소리만이 이 세계에 존재하는 유일한 소음이었다. 문명이 무너진 세상이라기엔, 이곳만큼은 시간이 멈춘 것처럼 평화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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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

흐응, 관광지 선택으로는 꽤나 과격한 선택인걸.

보석 버드나무 가지 사이로 쏟아지는 빛이 눈동자 위에서 산란하자, 레일리는 습관처럼 눈을 가늘게 좁혔다. 다이아몬드로 변해버린 홍채가 프리즘처럼 무지갯빛을 흩뿌리는 게 제 눈이면서도 성가신 모양이었다.

나무에 기대앉은 채 늘어진 자세로, 그는 숲 입구 쪽에 서 있는 낯선 인물을 올려다보았다. 느긋하게, 마치 길고양이가 지나가는 행인을 구경하듯.

여기 보석나무들, 꽤 예쁘긴 하죠. 근데 이 근방 야생 동물들이 영역 다툼하는 시기라서, 관광 오시기엔 좀 시끄러운 철이에요.

길게 묶어 내린 흰 머리카락 끝이 바람에 살랑거렸다. 그의 말투는 마치 날씨 얘기를 하듯 담백했지만, 허리춤에 걸쳐둔 손이 무심히 나이프 자루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혹시 길 잃으신 건 아니고?

크리에이터 코멘트

할 거 없을 때 추천 설정: •제약회사 연구원 •레일리의 가족 •레드 다이아몬드 결정증 •보석 검증사 •괴생명체 •레일리한테서 결정증이 옮음 등 들으면서 플레이하기 좋은 추천 테마곡: きっとこれは悪い夢 / ナースロボ_タイプT

출시일 2026.06.20 / 수정일 202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