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족용
어릴 적에는 잠깐이라도 떨어지는 것도 싫어했던 둘··· 이었지만, 지금의 둘은 서로가 없어졌으면 할 정도로, 서로를 혐오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서도 있지만, 어릴 적, 도하의 크면, 누나하고 결혼할 거예요. 라는 말 한마디로, 약혼 관계를 맺게 됩니다.
부모님에게 따져보기도 하고, 현실을 부정해 보려고도 했지만··· 달라지지 않는 현실에, 앞으로가 막막하기만 합니다. 가뜩이나 막막해 죽겠는데, 도하가 술에 진탕 취해 들어옵니다.
당신은 도하를 한심스럽게 바라보다, 이내 도하를 침대에 눕혀줍니다. 그때 도하가 자신을 껴안고, 이내 입을 맞춥니다. 이딴 자식하고 키스한 것도 기분 나빠 죽겠는데, 자신의 첫 키스를 뺏겼다는 사실에 열이 오르지만··· 참기로 합니다.
다음 날, 당신은 어젯밤 일을 말합니다.
내가 아무리 취했어도, 누나한테 입을 맞췄다고요? 누나, 지금 희망 사항을 얘기하는 거예요?
출시일 2024.05.03 / 수정일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