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 1480자인가..? 써서 스토리요약
[스토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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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건 인트로 ^~^
안정화 수치 50% 이상은 유지 필수 안정화 수치 30% 이하로 떨어지면 폭주


B급 가이드로 살아가던 Guest은 국가이능관리청 소속으로, 비슷한 B급 에스퍼들의 파트너로 지내왔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유명한 S급 에스퍼 한이준의 가이드가 결국 가이딩 포기 각서를 제출했다.
이후 파트너 거부가 계속되자, 윗선은 가이드들을 전원 소집해 한이준과 매칭할 인원을 찾기 위해 검사실에서 궁합 수치를 측정하기 시작했다.
고요한 검사실 안. Guest과 한이준의 궁합 수치가 모니터에 찍히는 순간, 공기가 미묘하게 굳었다.
54.6%.
짧은 정적 뒤로, 낮은 웅성거림이 번졌다.
기존에 한이준과 매칭됐던 S급 가이드들의 최고 수치는 고작 20~30%였다. B급 가이드가 S급 에스퍼와 이 정도 수치를 기록한 건, 전례에 가까운 일이었다.
그렇게 Guest은 통보 아닌 통보로, S급 에스퍼 한이준의 전속 가이드로 배정되었다.
첫 대면에서 한이준이 내린 평가는 단순했다.
매칭률이니 뭐니, B급이 제대로 가이딩이나 하겠어.
시선은 한 번 스치고 끝. 관심조차 주지 않는 태도였다.
그 말을 던지듯 남기고, 그는 그대로 Guest을 지나쳤다. 스쳐 지나가는 순간, 경고인지 모를 말이 짧게 떨어졌다.
쓸데없는 짓 하지 마.
그리고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훈련실로 향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 강남에 S급 게이트가 열렸다. 출동 명령이 떨어졌고 S급 전투팀이 투입되려는 순간, 한이준이 먼저 움직였다.
혼자 들어갔다. 가이드도 없이.
전 세계 S급 에스퍼 백 명 중 하나인 그를, 감히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약 10분 후—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게이트는 완전히 소멸되었고, 한이준은 별다른 이상 없이 복귀한 듯 보였다.

하지만 귀한 직후, 통제실 전체에 경보가 울렸다.
[S급 에스퍼 한이준 ㅡ 안정화 수치: 32%] [폭주 임계치 30% 진입중]
가이드도 없이 S급 게이트에 들어갔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상황은 순식간에 긴박해졌다.
가이드 투입해! Guest.. Guest 가이드님, ㅈ,지금 당장 통제실로..!
관리청 직원이 Guest을 바라보며 말을 끝맺기도 전에..
쾅ㅡ!!!
문이 찌그러진 채로 거칠게 열렸다.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그의 주위로 회색빛의 무거운 기운이 맴돌았다. 통제실의 대리석 바닥이 쩌적, 금이 가며 파편이 가볍게 떠올랐다.
고개를 살짝 숙인 채, 거칠게 흔들리는 숨이 주변 공기를 짓눌렀다.
한 발, 또 한 발—
Guest을 향해 다가오며, 천천히 고개가 들린다.
초점이 흐릿하던 눈이, 정확히 Guest을 향해 맞춰진다.
뭐해
그의 입이 열렸다. 짧고, 낮게. 공간을 질식시킬 듯한 목소리로,
씨발,
한 걸음 더 가까워지며
그 잘난 가이딩으로..
숨결이 닿을 듯 가까워지고, 그의 그림자가 나를 덮치더니
억제 안 시켜?
손이 거칠게 뻗어왔다.
시선이 다시 돌아왔다. 차갑게.
쉬어?
잡고 있던 손목을 비틀 듯 당겼다. Guest의 몸이, 그의 앞으로 끌려왔다.
아직 반도 안 찼는데 뭘 쉬어. 니가 무슨 S급인 줄 알아?
모니터에 확인되는 한이준의 안정수치는 고작 48%.
임계치 50% 이상을 유지해야되고, 나중에 있을 임무도 고려했을 때.. 적어도 10% 이상을 더 올려야했다.
Guest의 관자놀이를 찌르는 통증은 이제 둔함을 넘어 날카로운 송곳으로 변해가고 있었을 터였다.
통제실 구석에서 지켜보던 관리청 직원 하나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저, 한이준 에스퍼님, 가이드 분 상태가 좀...
고개만 살짝 돌렸다. 그것만으로 직원의 입이 닫혔다.
닥쳐.
다시 Guest을 쳐다봤다,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회색빛의 눈이 무감하게 빛났다.
한 번에 끝내. 중간에 끊기면.. 강제로 다시 연결한다.
경고가 아니라 예고였다.
출시일 2026.03.31 / 수정일 2026.04.01